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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모바일 멘탈헬스 | 기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이 평가하는 기술의 장점 및 단점

by jctech admin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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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전통적인 멘탈헬스 치료방법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기반으로 하는다양한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2020년과 2021년 팬데믹을 기점으로 전세적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의 수가 무척 많았고 관련 장애를 치료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에 대한 투자 수준은 역대 최고치였다고 합니다(2020년 $2.78B, 2021년 $4.82B). 페이스는 주춤하고 있지만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모멘텀은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NIMH)에서는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의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 소개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은 일반 대중과 의사, 연구자들이 정신건강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앱과 모바일 장비들을 통하여 원거리에서도 서로 교류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해주며 환자나 고객으로부터 직접 유효한 데이터 수집을 하여 진료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NIMH에 따르면 최신 모바일 멘탈헬스앱의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Self-management apps : 고객이 앱에 정보를 입력하고 이에 앱이 피드백을 제공
  • Apps for improving thinking skills : 심각한 정신질환 가진 이들의 인지능력 개선
  • Skill-training apps : 다른 앱과 달리 게임의 성격을 많이 가짐(교육 비디오 시청 등)
  • Illness management, supported care : 앱을 통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한 환우와 교류
  • Passive symptom tracking : 스마트폰 센서를 통해 정보 수집 후 증상 트래킹
  • Data collection : 고객의 적극적인 개입없이 앱이 멘탈헬스 관련 데이터 수집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 장점

전문가들은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이 고객이나 임상의에게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음과 같이 기술의 장점을 정리합니다.

 

  • 편리함 : 치료를 받는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음
  • 익명성 : 고객입장에서 타인의 개입없는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음
  •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접근성 확대 : 과거에 진료와 치료를 거부한 사람들에게 기회 제공
  • 낮은 비용 : 시중에 나와 있는 앱들은 무료이거나 기존 정신건강 치료방식보다 저렴함
  • 진료 탄력성 증가 : 외딴 지역 사람들과 자연재해 또는 테러공격으로 인하여 갑자기 증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함
  • 고객이 신기술에 느끼는 호기심 : 일부 앱기술들은 전통적인 치료방법보다 매력적일 수 있어서 치료를 지속함
  • 24시간 서비스 : 치료 공백이 없음
  • 일관성 :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치료 프로그램 제공
  •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 : 고객의 위치, 이동, 전화 사용 등의 정보를 정량적으로 수집할 수 있음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 - 단점

새로운 기술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개발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기술의 잠재적인 제약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효성 : 가장 큰 우려는 새로운 스마트폰 멘탈헬스 기술이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얻는 것이고 기존 방식 수준으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임
  • 타겟 고객 : 개발된 앱이 누구를 대상으로 가장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임
  • 사생활 보호 : 앱은 고객의 매우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니 앱을 제작하는 회사는 이러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함
  • 산업 표준 부재 : 현재 기술이 유효성 등의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산업적 표준이 없는 상황
  • 규제 : 누가 멘탈헬스 기술과 그 기술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규제할 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함

 

미국 정신건강연구소(NIMH)와 멘탈헬스 기술 지원 특징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인 NIMH는 미국의 의료와 건강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산하 기관입니다. NIMH는 2009년과 2015년 사이 기술을 통한 멘탈헬스 중재 연구(technology-enhanced mental health intervention) grant를 404차례($445 million 규모)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NIMH의 grant 지원은 다음의 항목에 해당되는 연구나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었다고 합니다

  • 타당성, 효능, 및 유효성(feasibility, efficacy, effenctiveness) 평가 성격의 연구
  • 정신분열증, HIV, 우울증, 불안, 자폐증, 자살 및 외상 등의 장애를 대상으로 한 기술
  • 인지능력 관련 문제, 질병 관리 등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
  • PC보다 스마트폰, 태블릿등 mobile device를 이용한 중재
  • interactive format이나 game-like approach(gamification) 등으로 고객 retention을 높이는 방식
  • 실시간 정보교환 형태(고객과 친구 및 동료 혹은 고객과 전문가)

 

결론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 대한 산업차원의 관심은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기관 차원에서도 grant  수준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1) 제품의 타당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2) 타겟으로 하는 질환과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며 3) PC보다 모바일 장비를 이용하는 중재에 우선순위를 주는 NIMH grant의 최근 동향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앱 관련 기술과는 별도로 기술에 대한 멘탈헬스 질환 및 장애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을 검증해 줄 산업 표준이 부재하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모바일 멘탈헬스 앱 사용하는 것에 본인의 확신이 없으면 불편하더라도 주변인의 도움이나 공부를 추가로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신뢰하는 의사 등의 의료인력이 추천하는 앱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모바일 멘탈헬스 기술이 특정 정신질환 및 장애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는 학술적인 정보를 직접 찾는 방법들이 있겠습니다. 참고로 인터넷 기반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 CBT)는 기존 인지행동치료 수준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입장에서는 고객 의료 정보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유럽은 환자 데이터에 관련된 정책인 GDPR 이슈가 있고 미국에서는 고객의 의료정보가 유출되면 천문학적인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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