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과 시장성은 해당 섹터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반면 이러한 기술혁신과 발전에 제약을 걸만 한 산업 내외부 요인은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Accelerator인 MassChallenge는 바이오텍 산업과 산업 내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다음 4가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바이오텍 극복 과제 1: 제품상업화에 필요한 높은 비용
바이오텍 연구를 하기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제품 상업화까지 연 단위의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국 Accelerator인 VelocityGlobal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새로운 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 1 billion(환율 1300원 기준, 한화 1.3조원)의 자본과 규제기관 승인까지 1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R&D 그리고 이후 FDA 등의 규제기관에서 승인을 받는데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또 코로나로 유발된 전세계적 공급망 이슈로 인해서 약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제품 개발 비용을 낮추고 개발기간을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drug pricing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바이오텍 회사는 적절한 수준의 가격책정을 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바이오텍 극복 과제 2: 인허가 이슈
바이오텍 회사는 규제기관의 수많은 인허가 정책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중 Covid-19관련 연구의 경우 인허가 관련 부담을 줄여주기도 하였지만 다가오는 미래에는 이러한 혜택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약회사 관계자 설문 결과 91%의 응답자는 2022년 이후에 추가적인 인허가 제약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 봤으며 이는 약값 상승요인이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유럽은 환자 데이터에 관련된 규제정책인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의 시행으로 인해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바이오텍 극복 과제 3: 최고급 인력 확보의 어려움
바이오텍 산업은 생물학, 공학, 컴퓨터 사이언스 등 여러 분야의 교차점이며 산업 내 회사들은 관련 분야 최고의 인재와 전문가를 채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이오텍에서 최고의 인력을 수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회사 측에서는 고용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고급 스킬(artificial intelligence, process analytical technology)을 갖춘 인재들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텍 회사를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바이오텍에 대한 산업과 제품 상업화에 필요한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갖춘 임원급 인력을 찾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바이오텍 극복 과제 4: 회사 자체 기술의 한계
바이오텍 산업은 최신 기술을 요구합니다. 회사가 개발한 최신 기술은 시장에 진보한 바이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구식의 시스템이나 기술은 이러한 산업 내 혁신을 방해합니다.
바이오텍 기술에 요구되는 우선 순위는 다음 세 가지를 높여주는 특징을 갖습니다.
- 자동화
- 데이터 접근성
- 속도
빠르게 변하는 산업환경으로 인하여 한때는 최신으로 여겨진 기술의 존폐를 따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술에 대한 애착때문에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위의 우선순위와 역행하는 기술적 특성을 가진 바이오텍의 경우 시장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높은 비용, 복잡해지는 인허가, 인력 확보, 기술의 한계가 바이오텍 산업에서 극복해야 하는 주요 이슈들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바이오텍에 대한 내용이지만 이 내용은 헬스케어 산업 내 모든 회사가 참고할 만한 내용입니다.
- 헬스케어는 규제산업이며 회사 관계자들은 최신 인허가 동향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의 투자(자본, 시간 등)가 필요한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허가 및 상업화까지 모든 단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지닌 인력을 확보하거나 외부 인력들을 아웃소싱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