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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헬스케어 섹터 투자 관련 기본 가이드 | 섹터 고유의 특징과 진입장벽, 각 산업별 투자 유의점(의약품 / 의료기기 / 민간 의료보험 회사 등)

by jctech admin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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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섹터와 비교해보면 헬스케어 섹터는 투자자 입장에서 화제성과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잔잔하고 안정적인 특징을 가진 것 같습니다. 지난 2~3년간 코로나 사태와 같은 전세계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여서 백신을 만드는 몇몇 제조사 주가는 폭등하기도 하였지만 사태가 진정되면서 pre-pandemic 시점의 가격으로 회귀하는 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이라는 것은 우리 삶에서 뗄레야 뗄 수가 없는 한 부분인데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헬스케어 섹터를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어떠한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산업을 투자하는데 어떠한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정리한 헬스케어 섹터 투자에 관련된 내용들을 다음과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헬크케어 섹터의 특징과 진입장벽

헬스케어 섹터는 약과 의료기기 등을 생산하고 의료 서비스와 보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섹터 내 모든 비즈니스 들을 일컫습니다. 미국 헬스케어 섹터는 미국 GDP(Gross Domestic Product)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매우 복잡합니다. 지속적으로 노화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헬스케어 섹터의 큰 잠재수요 요인입니다. 또 미국은 OECD 국가에서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가장 많습니다.

 

헬스케어만의 특징

다음과 같은 산업 고유의 특징이 있습니다.

  • 여러 경제적인 이유로 정부의 개입이 꽤나 빈번함
  •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가격 비탄력적(price inelastic)
  • 의료 소비자와 생산자는 필요, 결과, 서비스 비용에 대한 본질적 불확실성에 직면함

 

헬스케어 진입장벽

다음과 같은 산업 고유의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 전문 면허(professional licensure)
  • 규제
  • 지적 재산권 보호
  • 전문 지식
  • 연구 개발 비용
  •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

 

미국과 OECD국가의 헬스케어

미국의 1인당 의료비 소비(per capita health spending)는 $10,948정도입니다. 2019년 기준으로 1인당 의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나라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2. 스위스
  3. 노르웨이
  4. 독일
  5. 오스트리아
  6. 스웨덴
  7. 네덜란드
  8. 덴마크
  9. 룩셈부르크
  10. 벨기에
  11. 캐나다
  12. 프랑스
  13. 아일랜드
  14. 호주
  15. 일본
  16. 아이슬란드
  17. 영국
  18. 핀란드

헬크케어 섹터 산업트렌드

헬스케어 섹터 투자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대표적으로 노화인구의 증가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보험회사의 보험비 지급(reimbursement)이 해당됩니다.

헬스케어 투자 긍정적 요소

  • 고령화 인구 증가와 베이비 붐 세대
  • 만성질환을 가지고 더 오래사는 사람들의 증가
  • 비만과 당뇨병 증가
  •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
  • 전염병 창궐
  • 맞춤의학

헬스케어 투자 부정적 요소

  • 미국 의료보험 (single-payer system)
  •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의 증가
  • 가정당 지출되는 의료비용의 비율이 너무 높음
  • 소비주의(consumerism)

 


헬스케어 섹터 투자 - 의약품(제약, 바이오텍, 제네릭)

헬스케어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의약품(drug)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의약품 제조업체는 메이저 제약회사, 바이오텍(biotech, 생명공학 회사),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제약회사가 만드는 의약품(Pharmaceuticals)은 일반적으로 신체의 장벽이나 막(membrane)을 쉽게 통과하는 작은 화합물(small chemical compound)로 정의되는 반면 바이오텍(Biotech)은 막을 통과하기 어려운 큰 단백질 화합물(large protein compound)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이저 제약회사(Major pharmaecutical firms)는 이미 시장에 여러 의약품을 출시하였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매출을 발생시킵니다.

메이저 제약회사의 예 : Johnson and Johnson, Roche, Pfizer, Eli Lilly, Novartis AG. GlaxoSmithKline, and Astrazeneca

 

바이오텍(Biotechnology firms)은 규모가 작고 안정적인 매출이 없기 떄문에 자신들이 개발하고 있는 약에 대한 FDA의 승인 여부로 회사의 시장가치가 정해집니다. 

바이오텍의 예 : Novo Nordisk (NVO), Regeneron (REGN), Alexion (ALXN), Vertex (VRTX), Gilead Sciences Inc. (GILD), and Celgene Corp(CELG).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makers of generic drugs)는 특허가 만료된 약 생산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의 예 : 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

 

의약품 회사 투자시 유의사항

의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는 후보물질 발견 과정부터 시장에 제품을 출시 하기 까지 FDA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하며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합니다.

FDA 승인 후 실제로 판매되었을 때의 효능이나 부작용 사례와 그에 따른 FDA의 주의 조치(Warning), 시장 점유율, 특허 만료 등의 요소 또한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 투자 - 의료기기 회사

의료기기 회사란 수술용 칼이나 장갑을 만드는 회사부터 MRI나 수술용 로봇같은 최첨단 장비를 만드는 회사까지 넓은 영역의 모든 회사들을 가르킵니다. Medtronic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의약품 회사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대비 상당한 비율의 투자를 R&D에 집행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합니다. 

 

의료기기 회사 투자시 유의사항

관련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또 기술의 adoption rate이나 gross margin을 투자 성공의 지표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헬스케어 섹터 투자 - 민간 의료보험회사(health insurer / managed care)

한국은 전국민이 건강보험에 자동가입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구조가 더 복잡합니다. 미국 의료보험시스템의 주체는 1) 개인 또는 기업 2) 의료서비스 공급자 3) 보험회사로 나뉩니다. 개인 또는 기업(employer)이 매월 정기적으로 보험료(premium)을 내고 보험회사(insurer)는 이를 모아 보험대상자가 병원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신 지급(reimbursement)합니다. 

 

추가로 한국은 종류가 국민건강보험 하나이지만 미국의 의료보험은 크게 2가지, 공보험과 민간보험이 있습니다. 공보험(public insurance)은 미국 정부차원에서 운영되며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Medicare)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하는 메디케이드(Medicaid)가 있으며 이들은 나이와 소득으로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메디케어 : 65세 이상 노인 대상
메디케이드 : 저소득층 대상

 

나머지 국민들은 민간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민간보험을 제공하는 회사들은 크게 다섯 부류들이 있습니다.

  1. 일반보험(conventional)
  2.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3. PPO (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4. POS (Point of Service Plan)
  5. HDHP/SO(High Deductible Health Plans with a Savings Option)

HMO의 경우 30년 전에 회원이 300만명에 불과하였지만 1990년대에 급속도로 발전하여 현재는 미국 전체 인구의 3/4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민간 의료보험회사 투자시 유의사항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은 보험회사의 수익성을 결정합니다. 언더라이팅이 좋을 수록 프리미엄(payment) 대비 의료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medical cost ratio 참조)

또 의료행위와 보험지급이 되는 타이밍이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보험회사 경영진이 보수적이고 신뢰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미국 헬스케어 섹터는 규모가 큰 만큼 매우 복잡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의약품, 의료기기, 보험회사 이외에 facility, distributor, pharmacy benefit manager 등 다양한 주체들이 추가적으로 존재합니다. 각각의 산업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보 인용웹사이트

https://www.investopedia.com/terms/h/health_care_sector.asp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stocks/08/investing-in-healthcare.asp

https://kormedi.com/1199222/%ED%97%B7%EA%B0%88%EB%A6%AC%EB%8A%94-%EB%AF%B8%EA%B5%AD-%EB%AF%BC%EA%B0%84-%EC%9D%98%EB%A3%8C%EB%B3%B4%ED%97%98-%ED%95%9C%EB%88%88%EC%97%90-%EC%82%B4%ED%8E%B4%EB%B3%B4%EB%A9%B4/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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